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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녹내장 플라시보 효과로 실제 안압 10% 낮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최근 녹내장 치료에 있어 위약(Placebo)이 실제 안압 감소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일 환자에서 위약 처치 전후를 비교했을 때 처치 후 2개월째에 1.30mmHg의 안압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한 위약을 사용하지 않은 비치료군과 비교한 순수 위약효과를 계산했을 때는 안압 하강 정도가 2.27mmHg로 더욱 증가했다.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 연구팀(충남대병원 최수연 교수·제주대병원 하아늘 교수)은 2022년 6월까지 발표된 녹내장 안약 치료 관련 40개의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 논문을 검토해 녹내장 안약의 위약 효과를 결정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김영국 교수, 충남대병원 최수연 교수, 제주대병원 하아늘 교수플라시보 효과는 실질적으로 생리학적 영향이 없는 위약을 복용했을 때, 상태 개선이나 이로운 작용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위약 효과는 우울증, 통증, 천식, 파킨슨병, 관절염 등 다양한 질병과 증상에서 임상 시험을 통해 입증되어 왔다.녹내장은 실명을 유발하는 3대 질환 중 하나로, 국내에서만 100만 명 이상의 높은 유병률을 나타낸다.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녹내장은 안압을 낮추는 치료가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안압을 낮출 수 있는 신약의 개발과 임상 시험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약이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임상 시험 과정에서 위약군과의 효과 비교가 필요하다.그러나 지금까지 녹내장 안약 관련 위약 효과를 정량화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PubMed, Cochrane Library, EMBASE 등 학술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안압 감소 치료 관련 40개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결과들을 통합해 표본 7829안을 확보했다. 최종 분석에는 33개의 위약군(2055안)과 7개의 비치료군(1184안)이 사용됐다.연구 결과, 총 33개의 위약군에서 투약 전과 비교해 투약 2개월째에 1.30mmHg만큼 안압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후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통해 치료군, 위약군, 비치료군으로 나눠 안압 감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치료군에는 안압 감소 기전 별로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군(570안) △베타 차단제군(820안) △알파-2 효능약군(288안) △탄산 탈수 효소 억제제군(1560안) △기타군(1352안)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위약군은 비치료군에 비해 2.27mmHg만큼 안압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 값은 시간에 따른 질병 경과가 반영된 순수 위약효과로 볼 수 있다. 대상 환자들의 치료 전 평균 안압이 22.7mmH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의 안압 감소를 보인 셈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녹내장 환자들에서 안압 감소 치료의 위약 효과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안과 김영국 교수는 "플라시보 효과는 낙관적인 믿음이 실제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대표적인 경우"라며 "진료 현장에서 녹내장 안약을 이용한 안압 감소 치료가 상당한 위약 효과가 있다고 인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안과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Ophthalmology'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3-07-05 14:58:24병·의원

FDA, 첫 사이클로스포린 안구건조증 치료제 승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안구건조증의 징후와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최초의 사이클로스포린 성분 약제(상품명 베바이 Vevye)를 승인했다.노발릭(Novaliq)사가 개발한 베바이는 건성안질환의 징후 및 증상 치료에 사용되는 최초이자 유일한 사이클로스포린 용액으로 4주 치료 후 효과가 입증됐다.현지시간 8일 FDA는 국소 사이클로스포린 점안액인 베바이 0.1%를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안구건조증은 사람이 눈에 윤활 작용을 하기에 부족한 양의 눈물을 생성할 때 발생하는 일반적인 장애다.자료사진베바이는 칼시뉴린 면역억제를 기전으로 하는데 물이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12시간 간격으로 매일 두번 투여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강화됐다.이번 승인은 총 1369명의 안구건조증 참가자를 등록한 3개 다기관 무작위 임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2019년 1월 미국 안과학회 Ophthalmology 저널에 발표된 2상은 안구건조증 병력이 있는 207명의 환자를 등록했다.사이클로스포린 용액을 투여받은 환자는 위약 및 다른 사이클로스포린 제품(Restasis)과 비교해 기저치 대비 총 각막 형광 염색(tCFS)이 유의하게 감소했다.4주차에 사이클로스포린 0.1%의 경우 -1.88±2.046, 레스타시스의 경우 -0.85±2.476였고, 12주차에 사이클로스포린 0.1%의 경우 -2.18±2.378, 레스타시스의 경우 -1.17±2.603로 효과가 앞섰다.2021년 Cornea 저널에 발표된 두 번째 임상 2b/3상 연구에서는 사이클로스포린 0.1%로 치료한 결과 위약에 비해 4주차에 기준선에서 tCFS가 유의하게 개선됐다(-0.8).4월에 JAMA Ophthalmology 에 발표된 3상 연구인 세 번째 시험에서는 사이클로스포린을 투여받은 환자가 29일째에 위약 그룹(-3.6 등급 감소)에 비해 기저치(-4.0 등급 감소)에서 tCFS의 더 큰 개선을 경험했다.2상 및 3상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은 안구건조증 진단 검사인 쉬르머검사에서 기준선에서 젖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 했다.2상 시험에서 베바이를 투여받은 참가자의 8%는 위약군에 비해 눈물 생산량이 최소 10mm 증가했고 3상에서는 베바이그룹의 11%가 위약 그룹의 7%와 비교해 증가를 경험했다.가장 흔한 부작용은 부위 반응과 일시적인 시력 저하였다.
2023-06-12 12:28:37제약·바이오

아일리아 미국 특허만료 시점 늦춘다…소아 독점권 적용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미국시장 독점 발매 시한을 6개월 연장하면서 도전자의 시장 진입을 더 늦췄다.아일리아 제품사진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일리아에 소아 독점권(pediatric exclusivity) 조항을 적용해 미국시장 독점발매 시한을 오는 2024년 5월 17일까지 6개월 연장토록 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소아 독점권은 특허가 만료된 전문의약품과 관련해 제약사 측이 FDA의 요구에 따라 소아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진행할 경우 6개월간 독점적 발매기간을 연장해 주고 해당 기간 중에는 제네릭 제품들의 발매를 불허하는 제도를 말한다.일반적으로 소아는 성인과 다르기 때문에 체내 약물대사 기전을 전혀 달리할 수 있는 만큼 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임상을 진행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이 소아 독점권 프로그램의 도입 목적이다.FDA의 소아 독점권 적용 결정은 BUTTERFLEYE와 FIREFLEYE 등 2건의 임상 3상에서 도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두 임상은 FDA의 주문에 따라 조산아들을 대상으로 미숙아 망막증(ROP)을 치료하는 데 아일리아가 나타낸 효과를 평가한 후 자료를 제출한 시험례들이다.이 중 FIREFLEYE 임상은 리제네론의 주도로 진행됐고, BUTTERFLEYE 임상은 바이엘이 총괄했다.이번 FDA 결정으로 이전 특허 보호 기간이었던 2023년 11월에서 6개월 연정되면서 수십억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일리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약 58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아일리아의 특허는 내년에 만료되기 시작해 향후 10년간 계속되며, 어떤 특허가 바이오시밀러의 진출을 막을지는 현재로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핵심 물질 구성 특허는 내년 6월에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물론 알보텍, 산도즈, 등의 회사들이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에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9월 총 52주간 이뤄진 임상 3상의 32주차 중간 분석 결과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안과학회(AAO)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출한 초록(abstract)에 따르면, 환자들의 최대 교정시력(BCVA)은 기준 시력 대비 SB15가 6.7글자, 오리지널 의약품이 6.6글자 향상됐으며 두 군 간의 차이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만족했다.또한 기타 2차 유효성 평가 지표 및 안전성과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 또한 두 의약품 처방 군에서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BUTTERFLEYE와 FIREFLEYE 임상은 아일리아의 미숙아 망막증 적응증 추가를 신청하는 데 근거자료로 제출됐으며, FDA는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상태다. 앞서 FDA는 지난 2019년 7월 '아일리아'를 미숙아 망막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아일리아'의 미숙아 망막증 효능 및 안전성은 아직까지 FDA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의해서도 완전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단계다.
2022-10-24 11:54:01제약·바이오

유유제약, 미국안과학회서 안구건조증 신약 홍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안과 전문 언론과 인터뷰 진행하는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유유제약이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 미국 안과학회(AAO,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연례 학술대회에서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YP-P10)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유유제약 유원상 대표는 KOL(키 오피니언 리더) 안과 의사를 대상으로 안구건조증 신약 파이프라인 YP-P10을 설명하고, The Ophthalmologist, Eyes On Eyecare 등 다수의 글로벌 안과 전문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유유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YP-P10의 임상 2상은 미국내 7개 병원에서 24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YP-P10은 합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바이오 신약으로 전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으며 항염증과 각막 손상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안구건조증 치료를 목표로 한다.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는 "이번 AAO에서 미국 안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YP-P10 연구 현황을 알리고, 향후 연구결과에 대한 기대감 등 긍정적 피드백을 통해 소기의 홍보효과를 거두었다"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의료학회 및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YP-P10 연구 소개 영문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미국, 유럽 등 전세계 안과 의료진에게 지속적인 YP-P10 홍보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10-04 11:53:22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시밀러 임상 중간 결과 공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 중인 안과질환 치료제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임상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_신사옥 전경SB15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여덟 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이자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라니비주맙)에 이은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이다.이번에 공개되는 임상데이터는 총 52주간 이뤄진 임상 3상의 32주차 중간 분석 결과로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안과학회(AAO)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한국, 미국 등 10개국에서 습성 연령유관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을 통해 SB15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효능과 안전성,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연구는 SB15 임상 3상의 1차 유효성 평가 지표(primary endpoint)로서 의약품 치료 후 8주차의 환자들의 기준(baseline) 시력 대비 최대 교정시력(BCVA: Best corrected visual acuity) 값의 변화를 측정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출한 초록(abstract)에 따르면, 환자들의 최대 교정시력(BCVA)은 기준 시력 대비 SB15가 6.7글자, 오리지널 의약품이 6.6글자 향상됐으며 두 군 간의 차이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만족했다.또한 기타 2차 유효성 평가 지표 및 안전성과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 또한 두 의약품 처방 군에서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3)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SB11의 임상 3상 후속 연구(post-hoc analysis) 결과 2건도 함께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추가로 입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해 유럽(8월)과 미국(9월)에서, 올해 한국(5월)에서 모두 최초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SB11의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당사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당사 제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업계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9-28 11:45:58제약·바이오

'습성 황반변성' 5명 중 1명은 다른 눈에도 발병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내의료진이 한 쪽 눈에 습성(신생혈관성) 황반변성이 발병했을 경우 다른 쪽 눈에도 습성 황반변성이 발생할 확률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실명의 주요 원인 질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습성 황반변성이 양안에 모두 발병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조기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이준원 교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이준원 교수팀은 최근 이러한 연구 결과를 담은 '한쪽 눈에 신생혈관성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에서 반대쪽 정상안의 드루젠 타입에 따른 정상안의 신생혈관성 황반변성 발생 위험 예측' 연구 논문을 최근 미국 안과학회지(AJO·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세브란스병원 내원 당시 한 쪽 눈에만 습성 황반변성이 발병한 환자 280명의 경과를 분석해 이번 연구 결과를 얻었다. 연구 결과, 한 쪽 눈에 습성 황반변성이 발생한 전체 환자 중 21%가 발병 5년 이내에 다른 쪽 눈에도 습성 황반변성이 발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구팀은 세부적으로, 습성 황반변성이 발생하지 않은 다른 쪽 눈에 쌓인 '드루젠'의 유형에 따른 습성 황반변성 발병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습성 황반변성을 앓는 환자들은 다른 쪽 눈이 완전히 정상인 경우와, 눈에 일종의 노폐물인 '드루젠'이 쌓여 발생하는 건성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경우로 분류해볼 수 있다. 드루젠은 연성 드루젠(Soft drusen), 망상가성드루젠(Reticular pseudodrusen), 파키드루젠(Pachydrusen)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다른 쪽 눈이 정상으로, 드루젠인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5년 내 해당 눈에도 습성 황반변성이 발생할 확률이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쪽 눈이 드루젠을 보유한 건성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눈인 경우에는 동반된 드루젠의 유형에 따라 발병률에 차이가 있었다. 연성 드루젠과 망상가성드루젠을 함께 가진 환자의 경우, 76%가 해당 눈 또한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됐다. 연성드루젠만 가진 환자인 경우에는 46%에서, 망상가성드루젠만을 가진 경우 25%에서 5년 내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됐다. 다만, 파키드루젠을 가진 경우에는 드루젠이 없는 정상인 눈과 유사하게 낮은 발병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이미 발생한 습성 황반변성의 세부 유형에 따른 다른 쪽 눈의 발병 가능성도 분석했다. 습성 황반변성은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중 전형 신생혈관성황반변성 환자의 경우 5년 내 다른 쪽 눈에도 습성 황반변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19%로 조사됐고,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의 경우 8%, 망막혈관종성증식의 경우 6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다양한 인자 중에서도 성별, 나이 등 다른 요소들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드루젠의 유형'이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가장 유의미한 인자인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황반변성은 선진국에서 실명의 원인이 되는 질환 1위로 심각한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며 "황반변성도 점차 그 분류를 세분화하는 추세로, 환자별 맞춤 진단, 경과 관찰, 치료를 한다면 예후가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이미 습성 황반변성의 발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다른 눈에도 습성 황반변성이 찾아올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다"며 "발병 시기를 놓치지 않고 조기에 치료받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9-09-25 11:43:43학술

"퇴임은 새로운 시작" 인생 2막 설계나선 원로교수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수십년간 의학계 기반을 다지고, 발전을 이끌어 왔던 원로교수들이 퇴임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수들은 정년 이후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메디칼타임즈는 13일 주요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올해 2월 퇴임을 앞둔 교수들을 조사했다. 우선 서울의대의 경우 8명의 원로교수들이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의대 김동명 교수(안과), 김익상 교수(미생물학), 김철우 교수(병리과), 민경업 교수(알레르기내과), 민경원 교수(성형외과), 장자준 교수(병리과), 정도언 교수(정신건강의학과), 황상익 교수(인문의학교실) 구체적으로 국내 프로이트학파의 거두인 조두영 서울대 명예교수의 뒤를 이어 한국정신분석학회를 이끌바 있는 정도언(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정년퇴임한다. 정 교수는 지난 1991년 미국수면의학 전문의 자격 취득을 취득한 데 이어 현재도 미국정신분석학회 정회원, 국제정신분석학회 자문위원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의대에서는 정 교수 외에도 김동명 교수(안과), 김익상 교수(미생물학), 김철우 교수(병리과), 민경업 교수(알레르기내과), 민경원 교수(성형외과), 장자준 교수(병리과), 황상익 교수(인문의학교실)가 정년퇴임한다. 미국 안과학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동명 교수는 녹내장 분야의 석학으로, 현재 세계녹내장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김철우 교수는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을 거쳐 현재 종양면역의과학센터 소장, 바이오인프라 대표이사,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장 등 퇴임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유방성형의 대가인 성형외과 민경원 교수도 정년퇴임한다. 민 교수는 대한성형외과학회 회장을 비롯해 대한두경부종양학회, 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직을 맡고 있다. 왼쪽부터 연세의대 오병훈 교수(정신건강의학과), 허승곤 교수(신경외과), 울산의대 남주현 교수(산부인과), 박평환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임태환 교수(영상의학과), 하현권 교수(영상의학과) 연세의대는 오병훈 교수(정신건강의학과), 허승곤 교수(신경외과)가 정년퇴임한다. 오병훈 교수는 노인정신의학계를 이끈 선두주자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노인정신의학회에서 기획이사서부터 이사장까지 다양한 직책을 맡은 바 있다. 또한 최근까지 신경정신의학회 연구재단 이사장과 서울시 서대문구정신건강증진센터장을 수행하는 등 연구와 진료 다방면에 왕성한 활동을 펼쳐 왔다. 울산의대의 경우 대한부인종양연구회장과 아시아부인종양학회(ASGO)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학회(AOFOG) 회장 및 차기회장을 맡고 있는 산부인과 남주현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과 대한영상의학회장, 의학한림원 정책개발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태환 교수(영상의학과)도 오는 2월 말 제2의 인생 설계에 나선다. 강릉아산병원장을 맡고 있는 하현권 교수(영상의학과)도 정년을 앞두고 있으며, 박평환 교수(마취통증의학과)도 정년퇴임한다. 왼쪽부터 가톨릭의대 김준기 교수(외과), 안명덕 교수(안과), 성균관의대 허승재 교수(방사선종양학과), 한림의대 박충기 교수(내과), 이경화 교수(안과), 김하경 교수(안과), 최영룡 교수(마취통증의학과) 가톨릭의대는 예년과 다르게 2명의 교수만이 오는 2월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된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을 맡고 있는 김준기 교수(외과)와 안명덕 교수(안과)가 정년퇴임할 예정이다. 성균관의대는 허승재 교수(방사선종양학과)가 퇴임할 예정이다. 허 교수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밖에 한림의대의 경우 2월 말 간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충기 교수(내과), 이경화 교수(안과), 김하경 교수(안과), 최영룡 교수(마취통증의학과) 등이 정년퇴임하게 된다. 왼쪽부터 이화의대 전선희 교수(산부인과), 구혜수 교수(병리과), 고대의대 이성재 교수, 중앙의대 최응상 교수 하지만 이들 모두 정년퇴임 후에도 객원교수로 임용돼 기존과 동일하게 현직에서 진료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이화의대는 산부인과 전선희 교수와 병리과 구혜수 교수가 2월 말 정년퇴임할 예정이며, 고대의대는 대한보완통합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이성재 교수가 퇴임하게 된다. 또한 중앙의대 최응상 교수(소아청소년과), 경희의대 강홍모(호흡기내과), 권무일(마취통증의학과), 배대경 교수(정형외과), 경북의대 김법완 교수(비뇨기과), 조영래 교수(산부인과)가 오는 2월 말 정든 교정을 떠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경희의대 강홍모 교수(호흡기내과), 권무일(마취통증의학과), 배대경 교수(정형외과), 경북의대 김법완 교수(비뇨기과), 조영래 교수(산부인과)
2017-02-13 12:00:59병·의원

'아일리아' 근시성 맥락막신생혈관 치료 효능 확인

메디칼타임즈=한용호 기자바이엘 헬스케어는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인 MYRROR 연구 결과 근시성 맥락막신생혈관(근시성 CNV) 치료에 장기적인 효능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된 미국 안과학회(AAO) 총회에서 발표됐다. 바이엘 헬스케어는 올해 안에 아시아지역에서 근시성 CNV 치료에 대한 첫 번째 적응증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MYRROR 연구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싱가포르,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2011년부터 진행돼 왔다. MYRROR 임상시험 결과 아일리아를 투여 받은 환자군은 투여 전 대비 24주째 평균 12.1글자를 더 읽었고, 반면 위약군은 평균 2 글자를 덜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일리아 투여군에서는 24주차 치료효과가 48주차까지 유지되거나 더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단기간 매우 제한적인 횟수의 주사투여를 통해서도 근시성 CNV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바이엘 헬스케어 글로벌 임상연구 대표 케멀 말릭 박사는 "MYRROR 임상시험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급성기 치료로 근시성 CNV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의 치료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일리아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또 미국, 유럽,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 중심망막정맥폐쇄에 따른 황반부종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2013-12-04 14:37:40제약·바이오

근시인 사람, 녹내장 발생 위험 2배 더 높다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근시인 사람의 경우 녹내장 발생 위험이 2배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Ophthalmology지에 실렸다. 네덜란드 Groningen의대 센터의 놈도 얀소니스 박사는 11건의 이전 연구 결과의 자료를 분석해 근시와 녹내장 발생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근시인 사람의 경우 개방각 녹내장이 발생할 위험성이 90% 더 많았으며 근시의 정도가 더 높을수록 녹내장 발생 위험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근시와 녹내장이 자주 같이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하나가 다른 하나의 원인인 것으로 증명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미국 안과학회는 40세 정도의 성인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했으며 특히 녹내장의 위험성이 더 높은 흑인의 경우 검사를 더 자주 그리고 더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2011-07-01 10:02:37제약·바이오

황반부종, 루센티스+레이저 시력 개선 효과적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루센티스'(라니비주맙)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레이저 단독 치료보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치료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미국 안과학회지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한국노바티스는 18일 밝혔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91명, 854안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임상 결과에 따르면, 루센티스 주사 치료와 레이저 시술을 병행한 환자군의 50% 가까이 1년 후 시력 검사표에서 2줄 이상을 더 읽을 수 있는 시력 호전을 경험했다. 이에 반해 레이저 단독 시술을 받은 환자군은 참여자 중 28% 만이 시력 검사표에서 2줄 이상을 읽을 수 있었다. 이번 임상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임상연구 네트워크 내 52개 임상센터에서, 미국 국립안연구소와 미국 국립 당뇨병·소화기병·신장병 연구소, 미국 국립보건원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험을 주도한 당뇨병성 황반부종 임상연구 네트워크 의장이자 미 존스홉킨스 대학교 윌머안연구소의 망막 부서 과장인네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의 시력을 보전할 수 있는 치료의 돌파구를 제시했다"고 의의를 뒀다. 한국노바티스 안과사업부 메디컬어드바이저 정원주 부장은 "기존에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 레이저 시술이었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루센티스와 레이저를 병행 치료하면 더 좋은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2010-05-19 09:01:12제약·바이오

최철영 교수, 미국 안과학회 BEST SHOW Award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강북삼성병원 안과 최철영 교수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09년도 미국 안과학회에서 '2009 Best of Show Award를 수상했다. 2009 Best of Show Award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미국 안과학회(AAO)에서 발표되는 연재 중 최고의 8편을 선정해서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에서는 수상한 전례가 없다. 한편, 최 교수는 유럽 백내장 굴절 수술학회에서 third prize를 수상한 바 있으며 미국 백내장 굴절수술학회에서 최우수 연재상을 받기도 했다.
2009-11-03 09:35:3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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